국립공원 생태체험, 장애인도 함께 즐겨요
무등산 국립공원 등 전국 14곳서 오감체험
2023년 08월 22일(화) 19:30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개방 당시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장애인들도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불편없이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달부터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은 시각, 청각 등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과정으로 전국의 14개 국립공원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6개 국립공원에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를 활용한 수어 생태 해설 및 사찰 역사 체험과 국립공원 저지대 걷기 등 체험 과정이 운영된다.

무등산 국립공원에서는 22일부터 10월 17일 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등산 정산부인 장불재를 탐방하는 체험과정에서는 주상절리와 무등산 고지대에 대한 자연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정상에서 사진촬영을 진행하며 무등산 명품마을 친환경 밥상도 체험 할 수 있다.

북한산과 태안해안 등 8개 국립공원에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휠체어를 활용한 바다 및 산악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가야산과 내장산 등 5개 국립공원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연의 소리 듣기 및 향기 체험과 손끝으로 만나는 풍경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생태체험과 더불어 소백산 남천야영장과, 한려해상 학동자동차야영장에서는 무장애 야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오대산 전나무숲, 지리산 상생의길 등 무장애 탐방로 시설에서는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과정을 연계 운영한다.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및 무장애 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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