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생태계 복원·어족자원 보호 온힘
완도 해역 대하 500만 마리 방류
2023년 06월 06일(화) 19:15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달 31일 완도 해역에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하는 지난 4월 전남 득량만 해역에서 확보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받아 키운 1.2cm 크기의 건강한 어린 새우다. 방류 후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성장해 가을철 계절 특산물로 어업인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대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고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난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 회복에 좋은 수산자원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줄어드는 대하 자원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총 2억600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이 있고 성장이 빠르며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꾸미, 갑오징어, 보리새우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 방류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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