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요양병원 치매환자 2층 창문 넘어 추락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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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환자가 요양병원 2층 창문을 넘어 추락해 숨졌다.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24일 밤 9시 20분께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요양병원 2층에서 8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A씨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요양병원 내 2인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곳 창문은 5㎝만 열릴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사고에 앞서 A씨가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충격하면서 20cm까지 틈을 벌린 뒤 평소 쓰던 보행기를 딛고 올라가 창문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같은 방에 있던 다른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홀로 일어서기 힘든 상태였으며, 복도에 설치된 CCTV에도 병실에 다른 사람이 오간 기록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가족 또한 별도의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아 일반 변사 사건으로 조사를 마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24일 밤 9시 20분께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요양병원 2층에서 8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A씨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요양병원 내 2인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곳 창문은 5㎝만 열릴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사고에 앞서 A씨가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충격하면서 20cm까지 틈을 벌린 뒤 평소 쓰던 보행기를 딛고 올라가 창문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가족 또한 별도의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아 일반 변사 사건으로 조사를 마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