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공연 ‘부모님 은혜’ ‘사철가’ … 20일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2023년 05월 15일(월) 20:10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장면.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5월은 여러 가지 수사가 뒤따르는 달이다. 80년 광주의 아픔과 정신을 떠올릴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 가정의 달, 계절의 여왕과 같은 표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생’과 ‘효’(孝)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이 마련한 국악연주단의 토요상설 국악 공연에서 ‘부모님 은혜’, ‘사철가’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

남도국악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단 한 번뿐인 인생 잘 살아보자는 내용을 담은 단가 ‘사철가’를 시작으로 기악합주 ‘성금연가락에 의한 산조합주’, 기악독주 ‘상령산 풀이’를 비롯해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알아듣기 쉽게 노래한 회심곡 중 ‘부모님 은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민요 ‘보렴’, 연희 ‘김오채류 설장구’도 펼쳐질 예정이다.

남도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는 2022년 큰 사랑을 받았던 ‘춘향, 사랑이어라’ 중 관현악과 무용을 재구성한 ‘광한루의 봄’과 ‘부용당의 사랑과 이별’도 준비돼 있다”며 “올해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에서는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실감형 전시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남도국악원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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