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베트남 달랏시에 농특산물 판매관…100만달러 수출협약
닷새간 농특산물 판촉행사
2023년 05월 15일(월) 19:00
장흥군(군수 김성·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9~13일 베트남 달랏시를 찾아 베트남 청년마트와 5년간 100만달러 상당 특산물을 판매한다는 수출협약을 맺었다.<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베트남 달랏시에 농특산물 전용 판매관을 개설하고 5년간 100만달러 수출협약을 맺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달랏시를 방문해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벌이고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장흥군과 직거래지원센터, 베트남 청년마트 간 3차 수출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장흥 대표 특산품인 무산김과 표고버섯 등이 5년 동안 100만달러(13억4000만원) 규모 수출될 방침이다.

장흥군은 방문 기간 낮에는 청년마트에서 판촉행사를 벌이고, 밤에는 달랏시 야시장에서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장흥군은 지난 9~13일 베트남 달랏시를 찾아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맺고 베트남 청년마트와 야시장 등에서 무산김과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장흥군 제공>
달랏시 청년마트 건물 3층에는 약 66㎡(20평) 규모 장흥 농특산물 전용 판매관이 문 열었다.

장흥 전용관 설치는 장흥통합의료병원이 달랏시 분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베트남 남부 람동성에 있는 달랏시는 인구는 약 20만명의 도시다. 연중 서늘한 편으로 ‘달랏시 꽃 축제’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장흥군은 달랏시와도 상호 우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문화·관광·수출 부문 등 전반에 걸쳐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달랏시가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를 찾은 계기로 지난해부터 군은 달랏시와 우호 교류를 준비해왔다. 올해 3월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판촉행사와 수출협약을 통해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 200억원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수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연내 미국 LA한인축제와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과 연계해 서유럽(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추가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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