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완지구서 10대 수십명 심야 폭주
2023년 05월 08일(월) 21:35
광주 도심에서 심야시간에 폭주족에 의한 소음·추돌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8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 폭주족 30여 명은 이날 새벽 0시 40분께부터 4시간 가량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를 중심으로 폭주행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형 교차로를 갈지자로 곡예 운전하고 경적을 울리는 등 수완동과 첨단 등을 넘나들며 도심을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 일대 이로인한 소음피해 신고는 자정부터 새벽 4시께까지 경찰에 26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산을 지시했다.

이과정에서 약 60㎞ 속도로 주행하던 폭주족들은 출동한 경찰차를 에워싸고 빙빙 도는 등 조롱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A(15)군이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우측으로 돌던 중 좌회전 하던 차량과 부딪혀 양손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새벽 5시께 현장에서 폭주족 무리를 해산시켰다.

이후 경찰은 추돌사고를 입힌 A군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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