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막걸리 MZ세대 사로잡는다
‘설빙 흑임자순희’ 막걸리 출시
흑임자와 100% 우리쌀 순희막걸리 블렌딩…저온 발효로 1년 보관 가능
2023년 03월 28일(화) 19:10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디저트 카페 ‘설빙’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막걸리 신제품 ‘설빙흑임자순희’(750㎖·알코올도수 5도)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4월 출시 2주 만에 홈플러스 막걸리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설빙인절미순희’의 후속 제품이다.

흑임자순희 막걸리는 설빙의 웰빙빙수 3종 중 하나인 ‘흑임자찰떡설빙’의 핵심원료인 흑임자와 100% 우리쌀 순희막걸리를 블렌딩해 개발했다.

순희는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적어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구수한 흑임자가 더해져 한층 더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보해양조의 파스퇴르 공법을 이용해 12개월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지난해 설빙과 협업해 설빙인절미순희 막걸리를 선보였던 보해는 단순히 소비자 호기심을 끄는 상품을 넘어서는 특별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설빙과 레시피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보해의 기술력에 설빙 인절미 빙수의 특성을 충분히 담아낸 설빙 인절미 순희 막걸리가 탄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막걸리 수요가 높아진 데다, 흑임자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이 발표한 2022 전통주 소비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주종별 판매 순위 1위가 막걸리로 나타났다.

특히 설빙흑임자순희는 케이크와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며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대표하는 재료인 ‘흑임자’가 더해져 조부모 세대 감성과 취향을 즐기려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설빙흑임자순희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콜라보를 넘어 각 브랜드가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제품 간의 만남으로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빙흑임자순희는 지난 28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135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가격은 1병당 2190원으로, 출시 기념행사로 2개 구매 시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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