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농업인 건강 챙긴다
근골격계질환 등 특수건강검진비 최대 20만원 지원
2023년 03월 21일(화) 17:20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여성농업인들의 손길이 분주해 지고 있다. 나주배 재배 농가가 배를 수확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고된 영농 작업으로 각종 질환이 염려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관련 특수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51세부터 70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다.

나주시는 5월부터 해당 연령대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검진은 ‘농약 중독’, ‘근골격계 질환’, ‘심혈 관계’, ‘폐활량’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이며, 농작업 관련 질환 조기진단과 전문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인 홀수 연도 출생자는 일반건강검진과 특수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짝수 연도에 태어난 여성농업인은 특수건강검진만 받으면 된다.

특수건강검진 지원 신청은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고된 농작업과 가사 노동으로 지쳐있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최대한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안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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