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 구연으로 실력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야기예술인들이 이야기극을 통해 경쟁하는 예능 ‘오늘도 주인공’(가제)이 tvN 스토리 채널에서 6월 중순 방송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6070 이야기예술인’ 사업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활동 중이거나 활동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가량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팀을 이룬 이야기예술인들이 배우, 가수 등 연예인 멘토의 도움을 받아 직접 이야기 극(이야기·음악·동화 삽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최종 결선에서는 팀별 이야기 공연 배틀을 선보이며, 어린이와 학부모·교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이야기 공연팀을 가린다.

참가 희망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과 tvN 스토리 인스타그램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이달 15일부터 4월 7일까지 지원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야기 배틀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극을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이야기극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한다.

최종 결선에서 선보인 3~4개 이야기극을 소극장에 맞게 각색하고, 이야기 배틀 수상자를 주요 출연진으로 해 10월부터 전국 주요 도시 3곳 내외에서 약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또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동화 구연을 외국어 자막 지원 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만드는 동화 구연 영상은 이야기예술인의 전래동화 구연을 기본으로 애니메이션·음악 등을 결합해 선보인다. 제작된 콘텐츠는 세종학당 누리집, 이야기할머니사업단 유튜브 채널 등에서 9월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