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고서JCT 구간에서 전면 시설개량공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시설개량공사가 이뤄지는 구간은 총 69.6㎞ 길이다.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각 1개 차로씩 구간별로 나누어 부분 차단하고 공사를 진행한다. 단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주말과 여름 휴가 기간, 추석 명절 등에는 공사 및 도로 차단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노후화된 도로를 신설 고속도로 수준으로 개량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전 구간의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신형 가드레일을 설치하며 중앙분리대 등 노후화된 안전시설물을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전방 작업 및 교통상황을 상시 안내하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 등을 통해 우회도로 또한 안내할 방침이다. 우회도로는 국도 13호선, 17호선, 22호선, 27호선 등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차량정체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행 쾌적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다”며 “주행 시 작업장의 주의 표지판을 발견하면 시속 60㎞ 이하로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