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면 대곡리, 남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선정
1순위 후보지 대산면 대곡리
2·3·4순위까지 3곳도 선정
신속 진행 2026년 준공 목표
2023년 03월 12일(일) 17:15
남원시가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부지로 대산면 대곡리를 최종 선정했다.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남원시 제공>
남원시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부지로 대산면 대곡리가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최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 4개소(산동면 부절리, 주천면 주천리, 대산면 대곡리, 대산면 수덕리)를 현지 방문하는 등 입지 타당성 여부를 검토·심의한 결과 대산면 대곡리를 1순위, 주천면을 2순위, 대산면 수덕리를 3순위, 산동면을 4순위로 결정했다.

남원시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100t 규모(남원시 생활폐기물 60t, 순창군 10t, 순환형 매립정비 30t)의 광역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1순위 후보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다가 어떠한 사유로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2순위, 3순위, 4순위 후보지와 순차적으로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소각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했다. 하지만 신청 지역이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사업 추진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 했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23개 읍·면·동 순회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특히 소각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총 7개소에서 입지 유치 희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4개소의 입지 후보지가 선정됐고 객관적 평가 등을 거쳐 대산면 대곡리가 최종지로 결정됐다.

시는 최종 후보지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2026년까지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의 첫 단계이자 가장 어려운 단계인 후보지 선정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선정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예산확보 등 후속 행정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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