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신안 병풍도 해상에 등대 설치
올 9월 준공 목표…국비 6억3000만원 투입
“선박 시계 확보…여객선 안전 강화 효과”
2023년 03월 07일(화) 17:20
등대가 새로 설치될 신안 병풍도 인근 수중 암초.<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신안 병풍도 해상에 오는 9월까지 등대가 설치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 인근 수중 암초<사진>에 등대(등표)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등대는 김 양식 관리선 등 선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다. 등대가 설치되는 해역은 증도와 지도, 선도, 병풍도를 오가는 선박의 합류 지점이다.

이곳에는 수중 암초가 넓게 퍼져 있어 밀물 때 시계가 흐려 배가 얹히는 등 사고 위험이 컸다.

등대는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6억30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지름 6m, 높이 13.8m 규모 원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들어선다.

올해 10월 열리는 신안 맨드라미 축제와 12사도 순례길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신안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의 여객선 안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요소를 지속해서 발굴·해소하고, 운항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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