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면 30여 어촌계 뭉쳐 가막만 복원 등 공동대응
어민 발전대책위원회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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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화양면 30여 개의 어촌계들이 지난 27일 기후 위기 속 가막만 및 여자만 생태계 복원, 어민 소득 증진 및 어촌 삶의 질 향상 공동 대응, 정부 및 지자체 공모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해 ‘화양 어민 발전대책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진>
인접해 있는 어촌들이 어촌뉴딜 300,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공모사업에 개별 대응에 나서면서 이웃 어촌과의 갈등·마찰이 잦아지고, 시설 과잉 설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여수시 화양면 어촌계들의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어촌계들은 개별 어촌들의 미흡한 기반시설, 경쟁력 등과 함께 생산성, 인접성, 중심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화양면 어촌 발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여수시, 전남도 등에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어촌계 자체적으로는 어촌계 가입 조건 정비를 통해 정부·지자체의 귀어·귀촌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를 주도한 이희한 여수 안포어촌계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고갈돼 가는 어족 자원, 너무도 미흡한 기반·복지시설, 어민 소득 정체 또는 감소 등 화양면 어촌들이 모두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는 개별 어촌이 나서 극복할 수 없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촌이 직면한 이 현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인접해 있는 어촌들이 어촌뉴딜 300,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공모사업에 개별 대응에 나서면서 이웃 어촌과의 갈등·마찰이 잦아지고, 시설 과잉 설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여수시 화양면 어촌계들의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