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분기 양식어업 생산액 2년 연속 증가
올 2분기 920억원…전년보다 30억원↑
육상수조식 생산량 26%↑…전체 78% 비중
지난해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육상수조식 생산량 26%↑…전체 78% 비중
지난해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 지난해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4308억500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0년(2953억7800만원) 이후 처음 4000억원을 넘겼다. 한 해상 양식장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
전남 양식어업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처음 4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난 해소를 위한 양식 어가들의 출하 의향이 증가하면서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증가했다.
4일 통계청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4308억500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0년(2953억7800만원) 이후 처음 4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양식어업 매출은 전년보다 34.2%(1097억5700만원)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3.7%(1036t) 증가한 2만2583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 올 2분기 양식 생산량은 전년보다 소폭(-2.3%) 감소한 5941t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양식 생산량과 매출 증가세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어업용 면세유 가격마저 오르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른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4~6월) 양식어업 매출액(생산금액)은 919억1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889억400만원)보다 3.4%(30억1000만원) 증가했다.
양식어업 매출은 제주도가 995억300만원으로,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전국의 29.4% 비중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2분기 기준 전남 양식어업 매출액은 612억6100만원(2020년)→889억400만원(2021년)→919억1400만원(올해) 등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 2분기 전남 양식 생산량을 양식방법별로 보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45.2% 급감했지만, 육상수조식은 26.4% 증가하며 생산량 격차를 벌렸다.
‘해상가두리’는 바다 위에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서 거둬들이는 방법을 말한다. ‘육상수조식’은 육지 위에 인위적으로 수조를 설치하고 바닷물을 끌어 올려 어류를 기르는 방식을 뜻한다.
올해 2분기 전남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4611t으로, 전체(5941t)의 77.6%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새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3648t에서 4611t으로, 26.4%(963t)나 증가했다. 반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2414t에서 올해 2분기 1323t으로, 45.2%(-1091t) 감소했다.
연안 지역 해안선이나 육지부에 제방을 쌓는 ‘축제식’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17t에서 올해 6t으로, 64.7%(-11t)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남 양식 경영체는 550개로, 전국(1538개)의 35.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520개·33.8%), 제주(271개·17.6%), 충남(88개·5.7%), 경북(69개·4.5%) 순으로 나타났다. 양식어업 종사자 수도 전남이 1619명으로, 전체(4680명)의 33.3% 비중으로 가장 컸다.
단 전남 양식 경영체는 전년보다 5.7% 감소했는데, 이는 지속적인 저·고수온 영향으로 해상가두리 경영체가 전년보다 33개(-8.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4일 통계청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4308억500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0년(2953억7800만원) 이후 처음 4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3.7%(1036t) 증가한 2만2583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 올 2분기 양식 생산량은 전년보다 소폭(-2.3%) 감소한 5941t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양식 매출 추이.<통계청 제공> |
올해 2분기(4~6월) 양식어업 매출액(생산금액)은 919억1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889억400만원)보다 3.4%(30억1000만원)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전남 양식어업 매출액은 612억6100만원(2020년)→889억400만원(2021년)→919억1400만원(올해) 등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 2분기 전남 양식 생산량을 양식방법별로 보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45.2% 급감했지만, 육상수조식은 26.4% 증가하며 생산량 격차를 벌렸다.
![]() ■지역별 양식 생산량 추이.<통계청 제공> |
올해 2분기 전남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4611t으로, 전체(5941t)의 77.6%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새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3648t에서 4611t으로, 26.4%(963t)나 증가했다. 반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2414t에서 올해 2분기 1323t으로, 45.2%(-1091t) 감소했다.
연안 지역 해안선이나 육지부에 제방을 쌓는 ‘축제식’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17t에서 올해 6t으로, 64.7%(-11t)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남 양식 경영체는 550개로, 전국(1538개)의 35.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520개·33.8%), 제주(271개·17.6%), 충남(88개·5.7%), 경북(69개·4.5%) 순으로 나타났다. 양식어업 종사자 수도 전남이 1619명으로, 전체(4680명)의 33.3% 비중으로 가장 컸다.
단 전남 양식 경영체는 전년보다 5.7% 감소했는데, 이는 지속적인 저·고수온 영향으로 해상가두리 경영체가 전년보다 33개(-8.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