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복내중 학생들 ‘스승의 날’ 깜짝 이벤트로 훈훈한 감동
아침엔 풍선·레드카펫 깔고 ‘출근 맞이’
점심시간엔 배식 담당 정해 식사 전달
2022년 05월 16일(월) 18:50
보성복내중학교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출근하는 교사를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고 있다. <보성복내중 제공>
보성복내중학교(교장 변영민)가 스승의날을 맞아 지난 13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워!’ 깜짝 이벤트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등교 맞이는 교사들이 했지만 이 날은 학생들이 선생님들 ‘출근 맞이’를 하며 오전 7시부터 풍선과 레드카펫을 깔고 교사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박수로 맞이했다. 교사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현관에 들어섰고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에 즐거워했다.

깜짝 이벤트는 등교 맞이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점심시간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배식 담당을 정해 식사를 전달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스승의 은혜 노래’를 합창하고 녹음해 점심시간 방송반이 틀어주고 학생들은 각자 담임 교사에게 편지와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세연 보성복내중 학생자치회장은 “2021년에는 선생님들께 상장을 드렸는데 올해는 새롭게 하고 싶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열심히 기획회의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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