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자락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겼다.

정읍시 신정동 용산호에 총길이 642m의 ‘미르샘 다리’가 개통됐다.

‘미르샘 다리’ 조성사업은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보와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을 위해 ‘미르샘 분수’ 설치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용산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이다.

정읍시는 용산호 일대를 생태와 레저, 휴양, 조경시설을 두루 갖춘 힐링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길이 642m, 폭 2m 규모로 수면 위 데크다리를 조성했다.

다리 중심부에는 정읍만의 색을 입힌 3식의 조형물과 약 18m 높이의 조형 낙하 분수가 설치됐다.

3식의 조형물은 단풍과 구절초, 라벤더가 어우러진 구(毬)와 ‘정읍’을 상징하는 샘(井),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龍)으로 구성됐다.

미르샘 다리 야간 경관. <정읍시 제공>

또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에도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300㎡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물빛무대 등도 조성해 내장산 자락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배산임수의 경관을 자랑하는 용산호 일대는 청정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최적의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

골프 명소인 내장산골프장과 엘리스테이 풀빌라가 위치했고,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건립 등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용산호를 생태·휴양·레저·치유 시설이 두루 갖춰진 휴식과 힐링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