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금배추 이유 있었네…최대 주산지 전남 생산 14% 급감
정식기 가격하락에 재배면적 감소
9~10월 고온현상에 작황도 나빠져
가을배추 평균 소매가 4300원…27%↑
9~10월 고온현상에 작황도 나빠져
가을배추 평균 소매가 4300원…27%↑
![]() 전남 가을배추는 정식기(7~9월)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면적을 줄인 영향으로 전년보다 생산량이 14% 감소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
전남이 최대 주산지인 가을배추 올해 생산량이 14% 넘게 감소하며 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 ‘2021년 가을배추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4만7462t으로, 전년보다 14.4%(-19만2280t) 감소했다.
전국 27.9%를 차지하는 전남 생산량도 전년보다 13.8%(-5만1102t) 감소했다.
전남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 2019년 27만34t에서 이듬해 37만1543t으로, 37.6%(10만1509t) 급증했다가 올해 반락했다.
올해 전남 가을배추는 정식기(7∼9월)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배면적이 줄고 기상악화로 생산효율도 떨어졌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3349㏊(헥타르: 1만㎡)에서 올해 3226㏊로, 3.7%(-123㏊) 감소했다. 재배면적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9933㎏으로, 전년보다 10.5%(-1162㎏)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7∼9월 대비 배추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올해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인 9∼10월 고온과 병해가 발생해 10a당 생산량도 함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표본필지 870곳을 대상으로 한 가을배추 피해발생 비율은 지난해 28.5%에서 올해 43.6%로 크게 늘었다.
이어 “올해 생산량 감소는 지난 김장철 배추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린 가을배추 1포기 평균 가격은 427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9원) 보다 26.5%(897원)이나 비쌌다.
전남 가을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8.1%(5673t) 늘어난 7만5879t이었으며, 전국 생산량은 39만6605t에서 43만5531t으로, 9.8%(3만8926t) 증가했다.
올해 가을무는 전북(11만5276t)에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전남이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3일 통계청 ‘2021년 가을배추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4만7462t으로, 전년보다 14.4%(-19만2280t) 감소했다.
전국 27.9%를 차지하는 전남 생산량도 전년보다 13.8%(-5만1102t) 감소했다.
올해 전남 가을배추는 정식기(7∼9월) 가격이 떨어지면서 재배면적이 줄고 기상악화로 생산효율도 떨어졌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3349㏊(헥타르: 1만㎡)에서 올해 3226㏊로, 3.7%(-123㏊) 감소했다. 재배면적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9933㎏으로, 전년보다 10.5%(-1162㎏)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7∼9월 대비 배추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올해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인 9∼10월 고온과 병해가 발생해 10a당 생산량도 함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생산량 감소는 지난 김장철 배추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린 가을배추 1포기 평균 가격은 427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9원) 보다 26.5%(897원)이나 비쌌다.
전남 가을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8.1%(5673t) 늘어난 7만5879t이었으며, 전국 생산량은 39만6605t에서 43만5531t으로, 9.8%(3만8926t) 증가했다.
올해 가을무는 전북(11만5276t)에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전남이 뒤를 이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