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율촌농협 합병 투표 가결
16년 만에 여천 모든 농협 통합
2021년 12월 19일(일) 19:30
율촌농협 조합원 합병 찬반투표 현장.<전남농협 제공>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여천농협과 율촌농협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초 담양농협과 월산농협 간 합병 가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투표는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 등을 위해 분산한 투표구에서 실시됐다.

투표 결과 여천농협은 총 투표인 수 6126명 가운데 93.8%인 5744명이 투표하고 4870명이 찬성해 찬성률 84.8%로 가결됐다.

율촌농협도 총 투표인 수 1393명 중 88.7%인 1236명이 투표, 1212명이 찬성(찬성률 98.1%)했다.

여천농협과 율촌농협의 합병 가결로 2005년 여천농협이 화양농협·소라농협·삼일농협을 흡수 합병한 후 16년여 만에 여천지역(3려통합 전 여천시·여천군) 농협 통합을 완성하게 됐다.

박서홍 본부장은 “여천농협과 율촌농협 조합원들께서 농협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율합병을 결정했다”며 “지역농업 발전은 물론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가결로 합병공고, 채권자 보호 절차, 정관변경, 농림축산식품부의 합병인가 등을 거쳐 내년 3∼4월 중 합병등기할 예정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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