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24년 만에 수비수 MVP…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
전북현대 5연패 이끌어
![]() 전북 현대 홍정호(왼쪽)와 울산 현대 설영우가 7알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축구 K리그1 시상식에서 각각 최우수선수(MVP)상과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북현대의 5연패를 이끈 ‘캡틴’ 홍정호가 24년 만에 수비수 MVP로 우뚝 섰다.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정호는 각 구단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합산점수 48.98점(감독·주장 6표, 미디어 56표)을 받아 제주 주민규(39.45점·감독 4표 주장 5표 미디어 50표)를 따돌렸다.
올 시즌 홍정호는 인터셉트 50회(2위), 획득 186회(4위), 클리어 85회(9위), 차단 100회(11위) 를 기록하면서 수비 관련 테이터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7라운드 대구전에서 전북 우승 가능성을 높인 선제골도 장식하는 등 5연패 중심에 서며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에 수비수 MVP를 이뤘다. 중앙수비수 출신 MVP는 홍정호가 6번째다.
전북은 우승에 이어 지난해 손준호(산둥 루넝)에 이어 2년 연속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이동국(2009·2011·2014·2015년), 이재성(마인츠·2017년)을 포함해 7번째 시즌 MVP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홍정호는 또 2010·2019·2020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 3회 연속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문 울산현대는 설영우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설영우는 합산 점수 42.29점으로 정상빈(수원·26.27점), 엄원상(광주·17.92점), 고영준(포항·13.52점)을 제치고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3세 이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14경기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와 데뷔골 포함 2골 3도움을 올렸다.
감독상은 5연패를 지휘한 전북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상식 감독은 데뷔 첫해 22승 10무 6패(승점 76)를 기록하면서 K리그 최초 5연패, 통산 9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섰다.
그는 또 조광래 현 대구FC 사장,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이룬 세 번째 주인공도 됐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올 시즌에도 베스트 11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리그2 시절인 2015·2016시즌 포함 7시즌 연속 골키퍼 부문 수상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울산이 치른 38경기를 모두 지키면서 성남 골키퍼 김영광과 ‘전 경기 전 시간’ 출장도 이뤘다
한편 홍정호를 비롯해 강상우(포항), 데이브 불투이스(울산), 이기제(수원)가 수비수 부문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는 세징야(대구), 이동준·바코(이상 울산), 임상협(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22골로 ‘최다 득점상’을 받은 주민규는 득점 2위 라스(수원FC·18골)와 베스트11 공격수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2경기에서 10골을 도운 김보경(전북)은 최다도움상을 수상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정호는 각 구단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합산점수 48.98점(감독·주장 6표, 미디어 56표)을 받아 제주 주민규(39.45점·감독 4표 주장 5표 미디어 50표)를 따돌렸다.
37라운드 대구전에서 전북 우승 가능성을 높인 선제골도 장식하는 등 5연패 중심에 서며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에 수비수 MVP를 이뤘다. 중앙수비수 출신 MVP는 홍정호가 6번째다.
전북은 우승에 이어 지난해 손준호(산둥 루넝)에 이어 2년 연속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 이동국(2009·2011·2014·2015년), 이재성(마인츠·2017년)을 포함해 7번째 시즌 MVP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문 울산현대는 설영우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설영우는 합산 점수 42.29점으로 정상빈(수원·26.27점), 엄원상(광주·17.92점), 고영준(포항·13.52점)을 제치고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3세 이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14경기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와 데뷔골 포함 2골 3도움을 올렸다.
감독상은 5연패를 지휘한 전북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상식 감독은 데뷔 첫해 22승 10무 6패(승점 76)를 기록하면서 K리그 최초 5연패, 통산 9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섰다.
그는 또 조광래 현 대구FC 사장,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이룬 세 번째 주인공도 됐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올 시즌에도 베스트 11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리그2 시절인 2015·2016시즌 포함 7시즌 연속 골키퍼 부문 수상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울산이 치른 38경기를 모두 지키면서 성남 골키퍼 김영광과 ‘전 경기 전 시간’ 출장도 이뤘다
한편 홍정호를 비롯해 강상우(포항), 데이브 불투이스(울산), 이기제(수원)가 수비수 부문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는 세징야(대구), 이동준·바코(이상 울산), 임상협(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22골로 ‘최다 득점상’을 받은 주민규는 득점 2위 라스(수원FC·18골)와 베스트11 공격수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2경기에서 10골을 도운 김보경(전북)은 최다도움상을 수상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