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잔수농악연습장 애물단지 전락
2018년 4억6천여만원 들여 조성
소리울림 현상으로 3년째 이용 못해
원인 규명·개선책 마련 없이 방치
소리울림 현상으로 3년째 이용 못해
원인 규명·개선책 마련 없이 방치
![]() 소리울림 현상으로 3년째 이용을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구례잔수농악연습장. |
구례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인 구례잔수농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6호) 연습장이 소리울림 현상으로 준공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용을 하지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1일 구례군과 잔수농악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구례읍 신촌마을 옛 구례남초등학교에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8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564㎡의 농악전수관과 737㎡의 농악공원을 조성했다.
이 중 4억6000여만원으로 돔 구조의 연습장을 세웠으나 구조적 결함으로 소리울림 현상 등 문제점이 발생해 준공이후 현재까지 이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악연습장은 구조형강관과 아연도강판, 불소필름코팅막재를 사용한 돔형 막구조물로 연습장 내에서 악기를 연주하면 울림현상이 발생해 무슨 소리인지를 인식할수 없는 상태인데도 준공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불만이다.
잔수농악 관계자들은 “군의 말대로라면 앞으로도 몇 년간을 이용 못한다는 것”이라며 군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처음 구례군이 사업을 시작해 놓고 문제점이 발생하자 원인규명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사 문화재청에 지원을 요청해 개선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은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사업시행 당시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던 주민 A씨는 “설계 때부터 연습장 구조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지만 묵살됐고 사업 추진에서도 배제돼 의견을 말하지 못했는데 그 때 좀더 강력하게 말하지 못한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례군 관계자는 “설계나 시공상의 문제점에 대해 파악 된것은 없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담당 부서가 바뀌는 바람에 정확한 원인을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년에 문화재청에 문화재 개선사업비를 요청해 예산이 확보된다면 2023년쯤 개선할 수 있을것이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1일 구례군과 잔수농악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구례읍 신촌마을 옛 구례남초등학교에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8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564㎡의 농악전수관과 737㎡의 농악공원을 조성했다.
농악연습장은 구조형강관과 아연도강판, 불소필름코팅막재를 사용한 돔형 막구조물로 연습장 내에서 악기를 연주하면 울림현상이 발생해 무슨 소리인지를 인식할수 없는 상태인데도 준공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불만이다.
잔수농악 관계자들은 “군의 말대로라면 앞으로도 몇 년간을 이용 못한다는 것”이라며 군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을 제기했다.
사업시행 당시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던 주민 A씨는 “설계 때부터 연습장 구조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지만 묵살됐고 사업 추진에서도 배제돼 의견을 말하지 못했는데 그 때 좀더 강력하게 말하지 못한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례군 관계자는 “설계나 시공상의 문제점에 대해 파악 된것은 없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담당 부서가 바뀌는 바람에 정확한 원인을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년에 문화재청에 문화재 개선사업비를 요청해 예산이 확보된다면 2023년쯤 개선할 수 있을것이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