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미얀마까지 민주화운동 고찰
시민자유대학, 전문가 8인 초청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 주제
16일~12월 4일까지 특강
2021년 10월 15일(금) 04:00
박구용 교수
지난 2월 미얀마에서 일어난 군부 쿠데타는 오늘의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민주주의 담론을 다각도로 숙고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민자유대학이 마련한 전문가 8인의 특강이 그것.

류재한 교수
시민자유대학(학장 류재한)은 16일부터 12월 4일까지(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교육연수원 기쁨관 중강당(북구 능안로 30번길 5)에서 강좌를 개최한다. 주제는 ‘KNOW DEMOCRACY: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로, 고대그리스 민주주의부터 현재의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민주화 운동을 고찰한다.

1강(16일)은 박구용 교수가 ‘데모크라시, 팬-데모크라시’를 주제로 문을 연다. 민주주의의 변화와 확장 가능성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이다.

2강(23일)은 미국사를 전공한 김봉중 교수(전남대)가 ‘미국 독립혁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역할 등을 조명한다.

3강(30일)과 4강(11월 6일)은 김정한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HK연구교수와 하남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가 각각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1989년 천안문 항쟁과 중국’을 이야기한다.

중동아랍국가의 민주주주의와 인권 의식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5강(13일)은 황병하 조선대 명예교수가 ‘2011년 아랍스프링이 중동아랍국가의 인권 의식 변화에 끼친 영향’을 강연한다.

6강(20일)은 류영하 백석대 중국어학과 교수가 ‘홍콩의 정체성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홍콩에서 우산혁명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중국과의 정체성 충돌 등을 분석한다.

7강(27일)은 장준영 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연구교수가 ‘미얀마 군부와 민주화 운동’을 모티브로 미얀마 현대사를 관통하는 군부의 기능과 역할, 향후 미얀마 민주화의 미래와 과제를 생각해본다.

마지막 강좌(12월 4일)은 류재한 학장이 ‘창조적 분노와 프랑스시민혁명의 정신’을 매개로 프랑스의 ‘톨레랑스’와 ‘창조적 분노’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자유대학은 이밖에 ‘은유로 보는 한국사회’, ‘도덕의 원천: 동서양의 도덕이론’, ‘심리치료가 바라본 인간과 사회’를 가을학기 과목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는 특별 프로그램 ‘나람미술캠프’를 통해 시민과 미술창작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62-961-1110.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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