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폐막]광주·전남 선수단 다관왕·신기록 양산 등 풍성한 수확
광주 금 26개 등 메달 74개 역대 최다…다관왕 6명
전남 지난 대회 성적 뛰어넘어…차세대 스타들 배출도
2021년 10월 15일(금) 00:00
광주·전남선수단이 14일 폐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관왕과 신기록을 쏟아내는 등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광주는 고등부 역대 최고 메달, 최다 금메달과 함께 광주·전남 분리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광주가 수확한 메달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23개 등 총 74개다.

전남은 제100회 체전(금메달 15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18개) 성적을 훌쩍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3개 등 총 59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전남체육 인재 발굴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광주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신기록 5개와 다관왕 선수 6명을 배출했다.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최대한, 황의혁 김정현, 오준서(광주체고) 조가 1876.4점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또 최대한은 개인전에서 249.3점으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역도의 나민주(정광고 3), 체조 서정원(광주체고 3)는 3관왕을 차지했고, 수영 김지형(광주체고 1), 역도 황수민(정광고 3), 사격 최대한(광주체고 2), 핀수영 양현지(광주체고 1)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한몫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양궁에서도 남고부 90m 경기에서 강민재(광주체고 3)가 ‘도쿄올림픽 스타’ 김제덕을 꺾고 금메달을, 여고부 70m에 출전한 조수혜(광주체고 1)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검도에서는 서석고가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지 경북을 꺾고 정상에 올라 제88회 광주 체전 우승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다.

소프트볼 여고부 강호 명진고도 경남(진주외고)과의 결승에서 우천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부활’을 알렸다.

전남선수단은 전국체전에 첫 출전, 3관왕에 등극한 두 명의 차세대 스타를 배출했다.

3관왕 달성과 함께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한 자전거 김채연(전남체고 2)과 소년체전 3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던 조민재(전남체고 2)가 첫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가 쏟아졌다.

이경민(전남체고 3)이 세단뛰기 금메달과, 멀리뛰기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경희(전남체고 3)와 채지훈(전남체고 3)도 각각 세단뛰기와 해머던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의 주력 종목인 롤러에서는 이유진(여수충무고 2)이 스피드1000m O.R에서 금메달, 스프린트500m+D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3kg급 윤지원(전남체고 3), 자유형 57kg 유송현(전남체고 2), 92kg 정유성(전남체고 3)이 금메달을 땄다. 우슈의 윤여중(순천복성고 3)은 산타 56kg급에서, 바둑의 배찬진(한국바둑고 1년)은 혼성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프트테니스 전국 최강 순천여고는 지난 100회 체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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