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국민연금 석탄채굴기업 투자 기준 제시 못해
김원이 국회의원
2021년 10월 13일(수) 20:50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이 13일 국민연금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연금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석탄채굴·발전기업에 투자를 제한하겠다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제시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2015년 처음 ESG를 도입한 후, 2020년 국내주식 펀드에 ESG 57.2%를 달성했다면서, 2022년까지 ESG 투자를 5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김원이 의원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 등을 합한 지난해 연기금 총 규모 834조원과 비교하면, 국내주식 펀드 101조원은 12.1%에 불과했다.

또한 2019년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석탄채굴·발전기업에 투자를 제한하고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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