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청각장애 아버지 귀가 되어준 김은옥씨 효자상 수상
2015년 광주로 내려와 아버지 모셔…지역 아동 돌보미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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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거주하는 김은옥<왼쪽 두번째>씨가 최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가 주관한 ‘제44회 효자효부상 시상식’에서 효자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아버지 김영후씨와 어머니 전정임씨 사이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 김씨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2015년 이후로 아버지를 모셨으며, 2017년 어머니가 임종한 후에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김씨는 “90이 넘은 아버지를 누군가는 수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광주로 내려왔다”며 “아버지가 99세가 되도록 귀가 되어 드리고, 때론 친구가 되어 드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 지역사회를 위해 하루 4시간씩 지역 아이들의 돌보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효자·효부상은 지난 1978년 제정돼 올해까지 772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17명으로, 전몰군경유족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 자체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김씨는 아버지 김영후씨와 어머니 전정임씨 사이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 김씨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2015년 이후로 아버지를 모셨으며, 2017년 어머니가 임종한 후에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또 지역사회를 위해 하루 4시간씩 지역 아이들의 돌보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효자·효부상은 지난 1978년 제정돼 올해까지 772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17명으로, 전몰군경유족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 자체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