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금강죽봉’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지죽도에 높이 100m 수직 절벽
응회암 발달한 주상절리 ‘장관’
응회암 발달한 주상절리 ‘장관’
![]() 고흥지역 첫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금강죽봉’ 전경. <고흥군 제공> |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의 ‘금강죽봉(金剛竹峰)’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흥 지죽도의 ‘금강죽봉’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30일 간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금강죽봉’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고흥지역 첫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다.
지죽도는 도화면 남단에 있는 섬으로, ‘금강죽봉’은 지죽마을 태산에 있는 주상절리다. 예부터 바위가 대나무처럼 솟아 있어 그 일대를 ‘금강죽봉’이라 불러왔다.
‘금강죽봉’은 수직절벽의 높이가 약 100m로 절경을 이루며, 응회암이 발달한 주상절리로 지질학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또 기암괴석, 산 능선부의 억새 군락지,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곰솔) 등 식생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수려한 다도해 경관이 펼쳐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인근의 유주산 봉수대, 수군이 주둔한 발포진 등 관방유적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고흥군 관계자는 “경사가 가파르고 주상절리의 특성상 수직절벽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흥의 숨겨진 명소인 ‘금강죽봉’이 훼손없이 보존 관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7일 고흥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흥 지죽도의 ‘금강죽봉’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30일 간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죽도는 도화면 남단에 있는 섬으로, ‘금강죽봉’은 지죽마을 태산에 있는 주상절리다. 예부터 바위가 대나무처럼 솟아 있어 그 일대를 ‘금강죽봉’이라 불러왔다.
‘금강죽봉’은 수직절벽의 높이가 약 100m로 절경을 이루며, 응회암이 발달한 주상절리로 지질학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또 기암괴석, 산 능선부의 억새 군락지,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곰솔) 등 식생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수려한 다도해 경관이 펼쳐져 가치를 더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경사가 가파르고 주상절리의 특성상 수직절벽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흥의 숨겨진 명소인 ‘금강죽봉’이 훼손없이 보존 관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