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악 구례 수해 사유재산 피해액 1047억원
손해사정사 140일간 조사
정부에 손배 청구 자료 활용
정부에 손배 청구 자료 활용
![]()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구례군민의 사유재산 피해액이 1047억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
지난해 구례읍 전체가 잠기는 등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구례군민의 사유재산 피해액이 10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이 5억원의 용역비용을 들여 손해사정사들이 현지 조사한 수해 사유재산 손실액이 1932건 1047억3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손해사정사들은 지난해 9월16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140여일동안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수해 사유재산 손실액을 산정했다.
피해는 건물, 시설물, 농작물 등13개 분야 1932건이었다. 건물이 804건 288억6000만원으로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각종 시설물 피해가 350건 184억2000만원, 농작물 피해 605건 125억5000만원, 기타 동산 피해 274건 113억6000만원, 가재도구, 자동차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례군이 자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이뤄졌다. 구례군은 이 조사 자료를 근거로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례읍 피해주민 A(72) 씨는 “수해가 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의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조사자료를 토대로 피해 군민들에게 많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례군은 도로·교량·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국비 3567억원을 투입, 복구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이 5억원의 용역비용을 들여 손해사정사들이 현지 조사한 수해 사유재산 손실액이 1932건 1047억3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손해사정사들은 지난해 9월16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140여일동안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수해 사유재산 손실액을 산정했다.
이번 조사는 구례군이 자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이뤄졌다. 구례군은 이 조사 자료를 근거로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례읍 피해주민 A(72) 씨는 “수해가 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의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구례군은 도로·교량·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국비 3567억원을 투입, 복구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