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석류 농축액 식품원료로 쓰인다
미트뱅크와 80t 13억 원 판매 계약…판로 확대 기대
2021년 02월 19일(금) 02:00
고흥군과 ㈜미트뱅크,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7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석류 농축액 80t 납품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 특산품 석류가 식품 원료로 대량 납품계약 됐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송귀근 군수와 ㈜미트뱅크,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전날인 17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석류 농축액 80t을 납품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미트뱅크는 2019년 602억 원의 매출을 올린 육가공 전문업체로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44개의 매장을 갖췄다. 이 회사는 고흥석류 농축액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전국 석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고흥석류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30% 매출 감소로 9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13억원 가량의 석류 농축액 80t을 납품하게 돼 고흥석류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흥군과 미트뱅크는 앞으로 2년간 고품질의 고흥석류 식품원료공급 체계 구축과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고, 고흥석류 외에도 고흥산 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규 대형마트 입점,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흥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아마존, 웨이디엔, 11번가, 우체국쇼핑 등 국내외 온라인 수출시장과 중국·미국 식품 원료시장을 개척하는 등 꾸준히 판로 확대ㄹ르 꾀하고 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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