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가 올해부터 5년에 걸쳐 나주 11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해양에너지는 지난 25일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와 강인규 나주시장이 ‘도시가스 보급2차 5개년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나주 에너지 소외지역의 도시가스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나주 원도심과 다시면, 금천면, 산포면 등 7개 지역 11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나주시 124억원·해양에너지 32억원 등 총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8㎞에 달하는 배관을 연장 구축할 방침이다.

해양에너지와 나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 82억원을 들인 ‘제1차 도시가스 공급 지원 사업’을 통해 영산포·남평읍 등 원도심 권역 21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마무리했다.

해양에너지는 이번 도시가스 전환으로 기존 석유·전기를 이용한 단독주택 거주민들이 연료비를 연간 35% 절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순 대표는 “경제적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확대가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