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형 뉴딜 펀드에 5000만원 투자
2021년 01월 13일(수) 19:35
문재인 대통령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포함, 총 5천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5000만원을 투자했다. ‘문재인 펀드’로 불리며 출시 1년만에 50%이상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난 6일 수익률 90%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문 대통령은 최소한 4천만원 이상 수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5000만원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만 환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신규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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