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활강 세계 최장‘남열 공중하강’ 만끽
고흥군, 총사업비 30억 들여 개장
1.53㎞ 짚트랙 시속 70~80㎞ 스릴
2020년 07월 20일(월) 18:10
고흥군이 영남면 남열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을 준공, 지난 17일 개장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 영남면 남열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이 문을 열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남열 공중하강체험시설(짚트랙)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준공됐다. 민간위탁 운영자 공모를 통해 ㈜짚트랙이 운영자로 선정됐다. 짚트랙은 최근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험 운행을 마무리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별도 개장식 없이 지난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53㎞에 달하는 이 시설은 단일로는 세계 해상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활강 4라인에 기존시설과 달리 일반형 외에도 체어형, 슈퍼맨형 등 다양한 하강유형을 체험할 수 있다. 최대 활강속도 시속 70~80㎞로 고속 활강 스릴과 저속 구간에서는 수려한 해안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고흥군민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외지 이용자는 5000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환급해 고흥의 먹거리·살거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에 맞춰 체험시설 운영 경험이 있는 ㈜짚트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활강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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