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민주화운동 공간 잇는 ‘민주길’ 착공
2019년 12월 03일(화) 04:50
전남대학교 내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공간을 하나로 이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민주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전남대 민주길 조성사업 기공식이 4일 오후 2시 대학 용봉관(옛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전남대는 이날 광주시와 5·18관련 단체 등 외부초청인사와 정병석 총장 등 보직교수, 학생, 직원, 총동창회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길 기공식을 갖는다.

전남대 민주길은 80여억 원을 들여 학내 민주화운동 기념 공간 11곳을 3개 노선, 5㎞로 잇는 공간 재생사업으로 5·18 40주년인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민주길의 중앙루트인 ‘정의의 길’은 민주공원, 박관현의 언덕길, 윤상원의 숲, 김남주의 길, 교육지표마당, 민주횃불벽화마당, 박승희정원 등을 잇는다. 동측루트인 ‘인권의 길’은 용봉열사정원, 민주열사정원, 후문과 용지를 지나 정문에 위치한 5·18소공원으로 연결된다. 서쪽루트인 ‘평화의 길’은 윤한봉의 숲, 수목원을 지나 민주공원에 맞닿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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