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파트 매매가 나홀로 상승
전국 유일… 광양·순천 주도
2019년 04월 12일(금) 00:00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4월 첫주 0.05% 오른데 이어 둘째주에도 0.01% 올랐다.

가격 상승은 광양(0.17%)과 순천(0.03%)이 주도했다. 전세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은 찬바람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다.

전남(0.01%)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나머지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광주는 0.02% 하락해 지난주(-0.02%)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05%)와 동구(-0.04%)는 매수 관망세에 따른 매물 적체로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구(-0.03%)도 하락으로 전환됐다. 북구(0.00%)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형성했다.

광주는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 보유 부담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가격도 0.01% 하락해 지난주(0.01%)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북구(0.06%)는 매매시장 관망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남구(-0.03%)와 광산구(-0.01%)는 신축단지 입주 진행으로 내려갔고, 동구(-0.05)도 신규 입주를 앞두고 하락했다.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에도 봄바람이 사라질 조짐이다.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랐지만,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광양시(0.16%, 0.17%)와 순천시(0.17%, 0.03%)가 2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가격도 0.02% 상승했지만,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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