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협의체 간담회…세계수영대회 지원방안 논의
2019년 02월 27일(수) 00:00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140여일 앞두고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민간의료기관과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제주)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호남권감염병협의체 간담회를 연다.

27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체결된 호남권보건환경연구원 다자간업무협약 내용 중 국제행사개최 시 감염병 검사분야 업무협력의 일환이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한 감염병 검사분야 기관별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숙박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예방적 검사 협조요청 및 감염병 검사에 필요한 고가의 검사시약 공동구매 등이 논의된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노로바이러스 집단환자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사례도 발표한다.

이 밖에 대회기간 해외유입·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과 전남지역에 토착화된 병원성비브리오균 특성, 진드기에 의한 발열성질환 분포 등 최근 연구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도 곁들여진다.

조영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15년 메르스사태 극복으로 U대회를 성공 대회로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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