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개막식 때 세계 각지 물과 백두산 천지 물 합수”
이용섭 시장 “남북교류 계기될 것”
2019년 02월 26일(화) 00:00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때 백두산 천지 물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물을 모으는 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남구청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5일 스위스로잔에서 남북체육부장관 회의가 있었다”며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북한 참가단을 공식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리자는 제안을 담은 서신도 북측에 전달됐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잘되면 남북 교류는 생각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영대회 개막식 행사로 세계 각지에서 공수해 온 물을 한곳에 모으는 ‘합수’ 행사에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온 물도 함께 합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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