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업 생산량 전국의 56% 차지
184만t·2조9000억원
2019년 02월 25일(월) 00:00
지난해 전남지역 어업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수산물 생산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 어업생산량은 329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6%인 184만2000톤이 전남지역 생산량이었다. 전남지역 어업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8000톤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른 생산액은 2조 8670억원으로, 전년보다 1627억 원이 늘었다.

다만, 전국 생산액(7조 4781억원)과 비교하면 38% 수준이다.

어업별 생산액은 해면 양식어업이 전년보다 306억원(2%) 늘어난 1조 7320억원이었다. 이어 어선어업이 1236억원(15%) 늘어난 9440억원, 내수면 어업이 85억원(5%) 늘어난 1910억원이었다.

주요 품종별 생산액은 ▲전복 6003억원 ▲김 4776억원 ▲넙치류 1934억원 ▲뱀장어 1780억 원 ▲미역 1269억원 ▲참조기 1192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 생산액 증가 품종은 미역 363억원, 전복 277억원 등이다. 전년과 달리 민꽃게 247억원, 젓새우 223억원, 굴 197억원, 문어 144억원, 참조기 129억원 등 어선 어업 생산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이는 지난해 유례없는 고수온과 태풍의 영향으로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지만, 오히려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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