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郡’ 만든다
郡, 관련 조례개정…내년 출산장려금·양육비 등 대폭 확대
20~30대 청년 일자리 제공·지역정착기반 지원 중점 투자
2018년 11월 06일(화) 00:00
고흥군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2019년부터 출산·양육 지원 시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흥군 사업’에 적극 나선다.

고흥군은 이를 위해 출산장려금 인상을 포함한 ‘고흥군 출산장려 및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2019년 1월1일부터 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군은 인구감소의 주된 원인을 20~30대 청년인구의 순유출 지속과 고령인구 증가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으로 청년 일자리 제공, 지역정착기반 지원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인구가 고흥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리고 출산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때 적용했던 거주기간(1년) 제한을 과감히 폐지했다.

또 첫째아 출산장려금 240만원을 480만원으로 확대하고, 셋째아 이상 돌맞이 축하금 50만원, 백일기념 사진촬영비, 임산부 의료비 및 출산·육아용품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혼부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결혼장려금 300만원 지원, 미혼남녀 만남의 장인 ‘선-다방 프로젝트 사업’ 등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과 결혼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긋맘 작은둥지 육아공동체육성’, 다자녀가정 우대 혜택 강화, 고흥 꿈나무 동요제 개최 등 돌봄·양육시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출생아와 청년층이 증가하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지역맞춤형 아이 돌봄 인프라를 강화하고 명품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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