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올해 일자리 2만9000개 만든다
일자리 주요 업무계획 수립
임시 일자리가 2만7600개
공공·민간 144개 사업서 창출
2018년 01월 16일(화) 00:00
고흥군이 올해 2만9000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15일 고흥군에 따르면 새해 수립한 ‘일자리 주요 업무계획’에 따라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는 모두 144개 사업에서 2만9226개로, 고용 2만2044명, 알선 7182명 등으로 분석됐다.

고용형태별로는 단시간 근로자 2만5728명, 기간제 근로자 1895명 등 임시 일자리가 2만762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업기간이 정해져 있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상시 일자리는 1603개로 파악됐다.

정부지원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공공 부문 일자리가 2만424개로 분석됐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알선 등 민간부문이 8802개로 집계됐다.

토목이나 건축, 조림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일자리가 많지만 ‘분청문화박물관 실버안내도우미’, ‘책놀이 지도사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귀어가 청년 창업어장 지원’, ‘산업 곤충 창업보육지원센터’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와 ’동강특화농공단지‘, 고흥 썬밸리 해양리조트’, ‘씨-사이드 관광휴양지’, ‘고흥 우주랜드’ 등 투자유치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적지 않다는 게 고흥군 설명이다.

고용방식별로는 군이 직접 인건비를 투입하거나 관리하는 직접 고용의 경우가 3539개, 도급·위탁·용역·하청 등 간접고용이 1만6819개, 민간고용은 8868개로 조사됐다.

대부분 토목·건축·조림사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발생하지만 투자유치로 인한 민간부문 일자리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투입되는 비용의 경우 국비 960억1700만원(27.2%), 도비 68억9700만원(2%), 군비 745억6900만원(21.1%), 민자·자부담 1752억400만원(49.7%) 등 3526억8700만원으로 추정됐다.

고흥군은 계량화·표준화된 일자리 업무계획을 수립, 목표달성도를 수시로 점검하고 연도별 일자리 현황을 비교·분석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구 노력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투자유치와 2000만 관광시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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