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기자의 육아일기] 공공시설에서 ‘알뜰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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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기자의 육아일기] 공공시설에서 ‘알뜰 육아’
국립광주과학관·문화전당 등 유아놀이터 이용료 저렴해 인기
광산구 장난감도서관 2곳, 장난감 빌리고 실내 놀이터 이용도
2026년 03월 10일(화) 07:50
국립광주과학관 유아놀이터는 1시간 30분 동안 8세 미만 아동과 성인이 1000원의 이용료(24개월 미만 무료)로 아이들이 마음껏 대형 놀이시설을 체험할 수 있어서 3년 연속 광주 인기 유료 관광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광주의 한 단독 대여형 키즈카페에서 공동 육아를 했다.

세 가족 총 10명이 5시간 이용하며 25만원을 지불했다. 1인당 2만5000원씩, 윤지와 내 몫으로 5만원을 냈다. 집 밖에서 식사와 간식도 해결했다. PC방보다 수십 배 비싼 요금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연휴 공동 육아의 기회를 포기할 순 없었다.

주말과 공휴일은 부모에게 달콤한 휴식보다는 부담스러운 청구서로 다가올 때가 많다.

9일 광주일보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추출한 광주·전남 영유아 교육·보육 패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문화센터 등 기타 사교육(반일제 사교육 제외) 월 평균 비용은 광주 11만700원, 전남 10만9200원으로 전국 평균 비용 10만6900원을 웃돌았다.

백화점·마트 문화센터와 키즈카페의 문을 두드리지 않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놀이·체험시설을 찾아봤다.

국립광주과학관(북구 오룡동)은 최근 3년 연속(2023~2025년) 광주지역 유료 방문자 수 1위(한국관광공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형 놀이를 할 수 있는 유아놀이터는 이용료가 1인당 1000원(24개월 미만 무료)이다. 14가지 이상 한식·양식을 맛볼 수 있는 구내식당(어른·어린이 8500원·36개월 미만 무료)도 가족 단위 이용객으로 북적북적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아놀이터(동구 광산동)는 451.7㎡의 널찍한 공간에서 7세 이하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건물인 어린이문화원에 있는 어린이도서관(무료), 어린이체험관(3000~5000원)도 즐길 거리다.

아이 장난감은 광산구에 있는 장난감도서관 2곳을 번갈아 찾아가며 빌리고 있다.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쌍암동)에 있는 키움뜰장난감도서관(연회비 2만원)과 희망장난감도서관 광산관(우산동·연회비 3만원)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 광산관에서는 집에서 간소하게 돌잔치를 치를 수 있는 꾸러미를 1만원에 빌리기도 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한 키움뜰 실내 놀이터는 이용료가 1인당 2000원으로, 윤지가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24개월~만 5세)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

모아모아행복센터 실내 놀이터(광산구 산정동)는 8세 미만 아동이 무료(주말 제외)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층 육아정보나눔터 퐁당에서 아기 의자와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이유식을 먹일 수도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북구 매곡동)은 만 3세까지 이하를 위한 유아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광산구 장덕동)도 다채로운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어서 부모들이 매번 예약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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