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주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소폭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6월 매매 거래는 1704건으로 5월(1505건)보다 13.2%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9% 증가한 수치다.

전남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남의 6월 주택 매매는 1804건으로, 전달(1857건)보다 2.9%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2.5% 감소했다.

광주의 전월 대비 거래량 증가율은 전국 평균(17.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방광역시 평균(8.7%↑)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전남은 지방 도 평균(0.4%↓)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더 컸다.

전국 기준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 3838건으로 전월(6만 2703건)보다 17.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2.4% 급증했다. 수도권(4만 2967건)은 전월보다 32.8%, 지방(3만 871건)은 1.7% 각각 늘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남에서 줄었다.

광주 준공 후 미분양은 419호로 전달과 동일해 정체 상태를 유지했고 전남은 전월 2351호에서 2040호로 13.2%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7710호로 전월 대비 4.4%(2944호) 줄었고,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7449호로 이전달보다 1.1%(297호) 감소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