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전쟁 여파에 광주·전남 투자 심리 ‘꽁꽁’
지난달 지역 투자자 주식 거래대금 전월비 4000억원 이상 감소
지역 상장법인 38개사 시가총액 한전 실적개선으로 3조 가까이 증가
지역 상장법인 38개사 시가총액 한전 실적개선으로 3조 가까이 증가
![]() /클립아트코리아 |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4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2조 5241억원으로, 전월(2조 9860억원) 대비 4619억원(15.5%) 감소했다.
광주는 2조 836억원에서 1조 7830억원으로 3005억원(14.4%) 줄었고, 전남은 7411억원으로 전월(9024억원)보다 1613억원(17.9%)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가 대폭 감소했고, 코스닥은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1조 4253억원으로 전월(1조 9196억원) 대비 4943억원(25.7%) 줄었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324억원(3.0%) 증가한 1조 9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한달전보다 10.4% 감소하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7.2% 증가하는 등 광주·전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위축됐지만, 지역 상장법인 38개사의 시가총액은 한전의 활약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지난달 기준 시가총액은 22조 7684억원으로 전월(19조 8181억원) 대비 2조 9503억원(14.9%)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295억원(5.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있는 전남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2조 8208억원(16.3%)이나 뛰었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대폭 상승한 것은 전체에서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한전의 연속 흑자 기록 등 실적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법인별로 보면 한전이 전월 대비 2조 5679억원(18.5%) 오른 16조 4664억원을 기록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코스피에서는 한전KPS(+1035억원), 금호타이어(+2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박셀바이오(+475억원)의 증가액이 가장 컸고, HLB펩(+449억원), 우리로(+9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2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2조 5241억원으로, 전월(2조 9860억원) 대비 4619억원(15.5%)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가 대폭 감소했고, 코스닥은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1조 4253억원으로 전월(1조 9196억원) 대비 4943억원(25.7%) 줄었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324억원(3.0%) 증가한 1조 988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위축됐지만, 지역 상장법인 38개사의 시가총액은 한전의 활약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지난달 기준 시가총액은 22조 7684억원으로 전월(19조 8181억원) 대비 2조 9503억원(14.9%)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295억원(5.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있는 전남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2조 8208억원(16.3%)이나 뛰었다.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대폭 상승한 것은 전체에서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한전의 연속 흑자 기록 등 실적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법인별로 보면 한전이 전월 대비 2조 5679억원(18.5%) 오른 16조 4664억원을 기록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코스피에서는 한전KPS(+1035억원), 금호타이어(+2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박셀바이오(+475억원)의 증가액이 가장 컸고, HLB펩(+449억원), 우리로(+9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