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총력전 … 영광군수 누가 될까 초미의 관심
16일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초박빙 구도에 높은 투표율 예고
민주당 ‘장남론’·혁신당 ‘효도론’·진보당 ‘이웃론’ 결과 예측 불허
이재명·한동훈 대표 체제 첫 맞대결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촉각
민주당 ‘장남론’·혁신당 ‘효도론’·진보당 ‘이웃론’ 결과 예측 불허
이재명·한동훈 대표 체제 첫 맞대결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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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곡성 등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며 막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르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각 당 지도부의 향후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호남의 ‘집권여당’이나 다름없는 민주당은 영광·곡성 중 한 곳이라도 혁신당이나 진보당에 ‘텃밭’을 내줄 경우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강한 선명성을 요구해온 호남 민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보수 세력들을 중심으로 끊이질 않았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들먹이며 불안한 리더십에 대한 호남 민심의 경고라는 비판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영광에서는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박빙 구도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집안 장남이 잘돼야 한다”(정청래 의원)는 장남론을 꺼내들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광·곡성을 여러 차례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박지원·정청래·김민석·추미애·한준호·이언주 등 중량급 정치인들이 총출동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영광군 홍농읍 119안전센터 앞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총집결해 실시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영광읍·대마면 등 11개 읍·면을 순회하는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혁신당과 진보당 입장에서는 2곳의 군수 선거 중 한 곳에서 승리할 경우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풀뿌리 정치를 쌓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지방선거 등을 통한 세불리기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총력 유세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같은 점을 들어 민주당의 우군인 점을 강조하며 “자식 한 명만 키우면 되겠냐, 그래야 효도 더 받지 않겠냐”(조국 의원)는 ‘효도론’으로 표심을 흔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유세 차량을 타고 지나가는 차량과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진보당에서는 ‘진짜 동네이웃론’을 내걸고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진보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석하 후보는 15분 단위로 쪼개 지역민들과 만나는 유세를 통해 ‘마지막 한 표가 부족하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구별로 이같은 정당별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다보니 선거 하루 전까지도 선거구별로 투표 때 유권자들을 버스로 실어나르는 ‘버스떼기’ 행위를 비롯, 금품·식사 제공 등의 의혹도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이날 영광군 전역을 돌면서 유세 차량에 올라 유권자들과 만났다.
곡성에서도 민주당 조상래 후보,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마지막 집중 유세를 돌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곡성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이날 국민의힘도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재·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 사진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르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각 당 지도부의 향후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보수 세력들을 중심으로 끊이질 않았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들먹이며 불안한 리더십에 대한 호남 민심의 경고라는 비판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간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영광에서는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박빙 구도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영광군 홍농읍 119안전센터 앞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총집결해 실시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영광읍·대마면 등 11개 읍·면을 순회하는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혁신당과 진보당 입장에서는 2곳의 군수 선거 중 한 곳에서 승리할 경우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풀뿌리 정치를 쌓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지방선거 등을 통한 세불리기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총력 유세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같은 점을 들어 민주당의 우군인 점을 강조하며 “자식 한 명만 키우면 되겠냐, 그래야 효도 더 받지 않겠냐”(조국 의원)는 ‘효도론’으로 표심을 흔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유세 차량을 타고 지나가는 차량과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진보당에서는 ‘진짜 동네이웃론’을 내걸고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진보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석하 후보는 15분 단위로 쪼개 지역민들과 만나는 유세를 통해 ‘마지막 한 표가 부족하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구별로 이같은 정당별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다보니 선거 하루 전까지도 선거구별로 투표 때 유권자들을 버스로 실어나르는 ‘버스떼기’ 행위를 비롯, 금품·식사 제공 등의 의혹도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이날 영광군 전역을 돌면서 유세 차량에 올라 유권자들과 만났다.
곡성에서도 민주당 조상래 후보,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마지막 집중 유세를 돌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곡성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이날 국민의힘도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재·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 사진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