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 어린이 음악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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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설화 ‘목도령과 대홍수’ 어린이 음악극으로
ACC 등 ‘나무의 아이’ 20~24일 북구문화센터
2024년 08월 04일(일) 15:10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 공연 장면. <북구문화센터 제공>
‘목도령과 대홍수’라는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가족 음악극.

광주시 북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오는 20~24일 북구문화센터에서 펼친다. 화~금 오전 10시 30분,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

작품은 남들과 다른 특징이 있는 아빠를 지닌 한 아이가 세상을 배워나가는 내용이다. 출연진들이 직접 국악기를 연주하며 이야기와 음악을 풀어나가는 어린이 음악극이며, 단순하고 쉬운 언어와 라이브 연주와 연기를 겸하는 액터뮤지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랜 옛날 어느 마을, 커다란 나무 아래 웅크린 채 한 아이가 울고 있다. 바로 ‘나무’가 아버지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나무도령이다.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지내던 외톨이 나무도령은 아빠를 위해 물을 길어다주고, 벌레를 쫓아낸다. 나무아빠는 아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가지 위에 오르게 해 높은 세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 행복한 때도 잠시, 하늘에서 엄청난 폭우가 내려 세상을 집어삼킨다. 홍수로 인해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은 처음으로 안전한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과연 아빠와 아들은 어느 곳에 다다르게 될까?

작품은 구도윤 극작가의 시나리오에 민찬홍의 곡을 입혔으며 윤수진, 이대현, 이은지, 정현진 배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ACC창제작 어린이공연이자 북구문화센터 특별기획으로 마련됐다.

북구문화센터 문나리 홍보담당은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 출연진이 직접 국악기를 연주하는 요소 등은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예술, 예술의 일상화’라는 기치를 걸고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전석 1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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