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임시현 양궁 3관왕…‘순천의 딸’ 남수현 銀 추가
여자 개인전 결승전 한국 맞대결…전훈영 4위 기록
김우진·김제덕·이우석…4일 대회 전종목 우승 도전
김우진·김제덕·이우석…4일 대회 전종목 우승 도전
![]()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임시현(오른쪽)이 3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3관왕을 확정한 뒤 은메달을 기록한 남수현과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양궁대표팀이 ‘집안싸움’ 끝에 파리올림픽 4번째 금메달도 차지했다. ‘에이스’ 임시현은 3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21·한국체대)이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김우진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임시현은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올림픽 3관왕이 됐다.
한국 양궁은 3연패에 성공한 남자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5개 금메달 중 4개를 싹쓸이했다.
양궁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은 5일 오후 9시 46분 열리는 남자 개인전 결승전을 통해 가려진다.
16강에 진출한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은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남자 양궁 개인전 경기를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서 남수현을 만난 임시현이 10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남수현도 10점으로 응수했고, 두 사람은 이후 나란히 9점과 10점을 맞히면서 1세트를 29-29로 마무리했다.
2세트 첫발도 9점을 기록한 두 사람, 임시현이 이어 10점에 화살을 보냈지만 남수현이 7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마지막 발에서는 모두 10점에 화살이 가면서 임시현이 29-2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시작도 10-10이었다. 이어 남수현 9점과 8점을 맞히면서 27점을 만들었다. 임시현은 10점과 9점을 더하면서 29점을 기록,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남수현이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임시현을 압박했다. 첫발을 10점을 꽂은 임시현은 마지막발도 10점에 명중시켰지만 두 번째 발이 9점으로 향하면서 남수현이 4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남수현이 첫발과 마지막 발을 8점으로 보낸 사이 임시현은 두 번째 발에서 8점을 기록했지만 남은 두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준결승 대결에서 임시현에 밀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전훈영(30·인천시청)은 프랑스의 리사 바벨린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로 져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슛오프 끝에 1위를 차지한 사격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에 이어 임시현까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 9번째 금메달을 장식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임시현(21·한국체대)이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은 3연패에 성공한 남자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5개 금메달 중 4개를 싹쓸이했다.
양궁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은 5일 오후 9시 46분 열리는 남자 개인전 결승전을 통해 가려진다.
16강에 진출한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은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남자 양궁 개인전 경기를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
남수현도 10점으로 응수했고, 두 사람은 이후 나란히 9점과 10점을 맞히면서 1세트를 29-29로 마무리했다.
2세트 첫발도 9점을 기록한 두 사람, 임시현이 이어 10점에 화살을 보냈지만 남수현이 7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마지막 발에서는 모두 10점에 화살이 가면서 임시현이 29-2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시작도 10-10이었다. 이어 남수현 9점과 8점을 맞히면서 27점을 만들었다. 임시현은 10점과 9점을 더하면서 29점을 기록,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남수현이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임시현을 압박했다. 첫발을 10점을 꽂은 임시현은 마지막발도 10점에 명중시켰지만 두 번째 발이 9점으로 향하면서 남수현이 4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남수현이 첫발과 마지막 발을 8점으로 보낸 사이 임시현은 두 번째 발에서 8점을 기록했지만 남은 두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준결승 대결에서 임시현에 밀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전훈영(30·인천시청)은 프랑스의 리사 바벨린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로 져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슛오프 끝에 1위를 차지한 사격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에 이어 임시현까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 9번째 금메달을 장식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