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성적…최형우 1600타점·삼성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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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성적…최형우 1600타점·삼성 5연승 질주
추신수 3안타 3타점…SSG선발 전원 안타
잠실·대전 구장 만원…시즌 100번째 매진
2024년 06월 14일(금) 23:00
6월 14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 <KBO>
최형우의 역사는 계속된다.

KIA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로 6타점을 장식한 최형우의 맹활약으로 11- 1승리를 거뒀다.

최형우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면 KBO 첫 1600타점 주인공이 됐고, 2회에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면서 쿠에바스를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KT는 쿠에바스의 2이닝 8실점 부진 속 성재헌의 헤드샷 퇴장까지 나오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KIA 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LG트윈스는 만원 관중 앞에서 4연패에서 탈출하면 2위를 지켰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2만3750명 입장하면서 시즌 9번째 매진을 기록한 LG는 1회 2실점은 했지만 2회말 상대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 1사에서 문보경의 2루타에 이어 박동원과 구본혁의 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만루. 이어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며 주자들이 모두 불러들이고 3루까지 내달렸다.

LG는 4회 나온 롯데 정훈의 솔로포로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초 1사 1·3루에서 일찍 출격한 유영찬이 나승엽과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린 뒤 9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와 홈런 공방전을 펼치면서 5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삼성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7회 2사 1·2루에서 터진 구자욱의 2루타로 리드를 가져온 뒤 오승환의 21번째 세이브와 함께 7-4 승리를 거뒀다.

1회말 NC 맷 데이비슨에게 좌월투런포를 허용한 삼성은 1-2로 뒤진 4회초 나온 윤정빈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4회말에는 NC 권희동이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5회초 이재현이 좌월 투런포를 기록하면서 4-3을 만들었다.

6회말 NC 손아섭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4-4, 구자욱이 7회초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9회초에도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 강인권 감독이 비디오판독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면서 시즌 9호 퇴장자가 됐다. 박민우는 3시즌 연속 20도루(통산 46번째)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이글스가 시즌 25번째 매진을 기록했지만 SSG 랜더스에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면서 4-11 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시작 11분 만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1만2000석이 가득 찼다. 팀 25번째이자 올 시즌 KBO 100번째 매진. 이와 함께 10개 구단 체제에서 첫 100경기 매진이 기록됐다.

승리는 원정팀 SSG의 차지가 됐다. 1회부터 SSG 추신수가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장식했다. 1-1로 맞선 3회초에는 SSG가 박성한과 한유섬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3회말 고명준과 박성한의 실책이 나오면서 한화가 4-4로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6회 나온 한유섬의 좌월솔로포로 리드를 내준 뒤 7회 대거 6실점을 하면서 4-11 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3안타 3타점 활약을 하는 등 SSG는 시즌 26번째, 팀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장식했다.

두산베어스가 9회 터진 헨리 라모스의 결승 홈런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3위 삼성과 승차 없는 4위인 두산은 1위 KIA와도 1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1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두산은 동점과 재동점의 승부를 이어갔다. 4-2로 앞선 6회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송성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8회에는 키움 이용규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4. 9회초 라모스가 1사 1루에서 주승우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중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전적(6월 14일)

KIA 261 000 020 - 11

KT 000 000 100 - 1

▲승리투수 = 알드레드(1승 1패)

▲패전투수 = 쿠에바스(4승 7패)

▲홈런 = 최형우 12호(1회2점) 나성범 7호(8회2점·이상 KIA)

▲결승타 = 최형우(1회 2사 1루서 우월 홈런)

*최형우 1600타점 - 첫 번째

◇잠실전적

롯데 200 100 000 - 3

L G 040 000 01X - 5

▲승리투수 = 엔스(8승 2패) △ 세이브투수 = 유영찬(4승 1패 15세이브)

▲패전투수 = 이민석(1패)▲홈런 = 정훈 5호(4회1점·롯데) 문보경 8호(8회1점·LG)

▲결승타 = 박해민(2회 1사 만루서 우중간 3루타)

◇창원전적

삼성 010 120 102 - 7

N C 200 101 000 - 4

▲승리투수 = 코너(5승 5패) ▲세이브투수 = 오승환(1승 2패 21세이브)

▲패전투수 = 배재환(1패)

▲홈런 = 윤정빈 1호(4회1점) 이재현 6호(5회2점·이상 삼성) 데이비슨 18호(1회2점) 권희동 2호(4회1점) 손아섭 6호(6회1점·이상 NC)

▲결승타 = 구자욱(7회 2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 NC 강인권 감독 퇴장(비디오판독 판정 항의 관련)

* NC 박민우 3시즌 연속 20도루 - 46번째

◇대전전적(14일)

SSG 103 001 600 - 11

한화 101 020 000 - 4

▲승리투수 = 송영진(2승 3패)

▲패전투수 = 문동주(3승 4패)

▲홈런 = 추신수 2호(1회1점) 한유섬 14호(6회1점·이상 SSG)

▲결승타 = 한유섬(6회 무사서 좌월 홈런)

◇고척전적

두산 100 102 002 - 6

키움 010 011 010 - 4

▲승리투수 = 홍건희(2승 1패 9세이브) ▲세이브투수 = 김택연(2승 4세이브)

▲패전투수 = 주승우(5패 7세이브)

▲홈런 = 라모스 8호(9회2점·두산) 송성문 9호(6회1점·키움)

▲결승타 = 라모스(9회 1사 1루서 중월 홈런)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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