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경고에도…광주 경찰 또 음주운전
올해 벌써 5건…기강 확립 필요
![]() /클립아트코리아 |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올해 들어 광주 경찰의 음주운전은 벌써 5건째다. 최근 잇따른 경찰 음주운전으로 지난 11일까지 경찰청 ‘특별 경보’까지 내려졌는데, 경보 기간이 끝나자마자 고질병이 재발했다.
광주북부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께 광주시 북구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중인 앞차를 들이받은 광주동부경찰 소속 A경감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경감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0%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경감은 음주운전에 앞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감에 대한 직위 해제 및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에는 광주서부경찰 소속 B경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서구 금호동 금호교차로에서 앞차를 추돌했다. B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2%였다.
지난달 1일에는 광주서부경찰 C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 남구 봉선동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C경위는 혈중알코올농도 0.180%의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26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임 처분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광주서부경찰 D경사가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다 적발됐으며, 지난 1월에는 광주북부경찰 E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 잠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잇따른 경찰 음주운전 비위에 경찰은 내부적으로 ‘음주 금지’를 호소하는 등 대처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특별경보 1호를 발령했다. 광주경찰청 소속 6개 직장협의회도 지난달 8일 “4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음주 금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을 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올해 들어 광주 경찰의 음주운전은 벌써 5건째다. 최근 잇따른 경찰 음주운전으로 지난 11일까지 경찰청 ‘특별 경보’까지 내려졌는데, 경보 기간이 끝나자마자 고질병이 재발했다.
광주북부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께 광주시 북구 양산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중인 앞차를 들이받은 광주동부경찰 소속 A경감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음주운전에 앞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감에 대한 직위 해제 및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에는 광주서부경찰 소속 B경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서구 금호동 금호교차로에서 앞차를 추돌했다. B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2%였다.
지난 2월에는 광주서부경찰 D경사가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다 적발됐으며, 지난 1월에는 광주북부경찰 E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 잠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잇따른 경찰 음주운전 비위에 경찰은 내부적으로 ‘음주 금지’를 호소하는 등 대처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특별경보 1호를 발령했다. 광주경찰청 소속 6개 직장협의회도 지난달 8일 “4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음주 금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을 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