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조성, 도시활력 강화 계기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가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걷고 싶은 도시는 전 세계가 추구하는 공통의 지향점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덴마크 코펜하겐 등은 관련 법규를 고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 도심 활력을 만들고 이를 도시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광주시가 도심 곳곳에 다양한 테마를 담은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시는 연말까지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을 기치로 연말까지 8대 대표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눈길을 끄는 곳은 광주공원 일대 무허가 포장마차촌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청춘 빛 포차거리’다. 포장마차촌은 광주 사람 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지만 무허가 영업에 따른 비 위생적인 영업방식, 열악한 화장실 시설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시는 이번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포장마차촌을 위생·편의 등을 갖춘 공간으로 새단장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문화광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남대병원을 잇는 길은 오는 12월부터 ‘일요일 차 없는 전당길’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 2차로 도로를 차도와 보도가 섞인 가변형 5차로로 확장하고 매주 일요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그밖에 국립공원 무등산에는 맨발 황톳길과 어린이 체험숲 등을 갖춘 ‘명품길’을 조성하고 억새 명소 영산강변에는 ‘서창 감성 조망길’을 만든다. 또 공유 자전거 보급을 통한 ‘평균 15분 자전거길’, 예술의 전당, 아시아예술정원,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미술관 산책길’ 등도 구축한다.
걷고 싶은 길은 도심 활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도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시는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걷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제대로 된 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효과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광주시가 도심 곳곳에 다양한 테마를 담은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시는 연말까지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을 기치로 연말까지 8대 대표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걷고 싶은 길은 도심 활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도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시는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걷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제대로 된 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효과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