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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돈 보스코 농구대회’ 만남과 나눔 정신 계승
코로나19로 4년 만에 살레시오 중·고 체육관서 12~14일 열려
광주·전남 유일 5대 5 청소년대회로 중·고등부 32개 팀 출전
2024년 01월 10일(수) 19:35
지난 2020년에 열린 ‘제55회 돈 보스코 농구대회’ 결승전 경기 모습. <농구팀 BROS 제공>
오는 12~14일 살레시오 중·고 체육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돈 보스코 농구대회가 열린다.

돈 보스코 농구 대회는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청소년만을 위한 5:5 농구 대회다. 팀스포츠를 통한 만남과 나눔의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미국 출신 선교사 살레시오 수도회 고(故) 노숭피(로베르토) 신부와 몽골 선교사 이호열 신부에 의해 창설됐다. 1984년부터 열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돈 보스코 농구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4년 만에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남자 중·고등학생과 이에 해당하는 나이의 청소년 중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아마추어 선수들이다.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돈독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 보스코 농구 대회는 2020년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었다. 2022년에는 대회를 최초로 만든 노숭피 신부가 선종하고, 봉사자 신청 및 후원 등이 끊기면서 대회 폐지가 고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살레시오회는 돈 보스코 농구대회 40주년이자 살레시오회 한국 진출 70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며, 그동안 이어져왔던 청소년들의 요청과 기대에 화답했다. 운영 회원 및 협찬 감소 등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본 농구 대회가 가진 ‘만남’과 ‘나눔’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대회의 재개에 크게 호응했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약 두 달 간 진행한 대회 참가 신청에서는, 신청 시작 2주 만에 접수가 모두 마감되고 대기팀까지 생겼다.

대회에는 중등부(사비오부) 16개 팀, 고등부(보스코부) 16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출전해 그간 다져온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개회식과 1일차 예선이 진행되며 13일에는 2일차 예선, 14일에는 본선 경기가 열린다. 시상식과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다.

시상은 팀별로 우승, 준우승, 3위까지 이뤄지며 개인별로는 MVP(최우수 선수상), 페어플레이상 그리고 3점 슛 대회를 통한 이벤트상이 주어진다.

대회 운영장 정민수(모세) 수사는 “이번 제56회 돈보스코 농구대회가 청소년에게 농구라는 팀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자신이 가진 열정, 기쁨, 사랑 등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