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페퍼스 …‘막내의 반전’에 팬 이목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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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은 페퍼스 …‘막내의 반전’에 팬 이목 집중됐다
화력 폭발 남자부 한국전력 vs 우리카드 시청률 1위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선두 다툼 ‘빅매치’ 최고 관심
2023년 12월 28일(목) 20:45
프로배구 V리그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지켜본 경기는?

2023-2024 V리그가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에 맞춰 1~3라운드 시즌 전반기 결산을 발표, 경기별 시청률을 공개했다.

남자부에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경기는 지난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3라운드 첫 대결이었다. 이날 시청률은 1.02%를 기록했다.

당시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무려 42점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OK금융그룹의 삼총사 레오, 송희채, 신호진도 각각 37, 23, 14득점을 올리는 등 화끈한 공격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우리카드는 남자부 최고 시청률 3위 경기 모두에 포함되며 남자 배구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0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1라운드 대결이 시청률 2위를 차지했고,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지난달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친 대결이 3위에 자리했다. 두 경기는 각각 시청률 0.89%, 0.88%를 기록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가장 많았던 경기는 지난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였다. 이날 관중수는 총 3267명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경기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빅매치’였다. 지난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3라운드 선두 다툼은 최고 시청률인 1.54%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1로 누르고 9연승을 기록했다. 1·2라운드 모두 흥국생명에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현대건설이 3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흥국생명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현대건설은 독감으로 결장한 김다인의 부재 속에서도 선전했다. 현대건설의 모마가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7득점, 김연경이 22득점을 올려냈지만 현대건설이 낸 범실(13개)의 두 배가 넘는 2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지난 15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청률 2위는 10월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페퍼스와 한국도로공사의 1라운드 맞대결이었다. 페퍼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막내의 반란’을 보여줬다. 해당 경기의 시청률은 1위 시청률과 불과 0.02%p 차이인 1.52%를 기록했다.

이날 대결은 박정아가 페퍼스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첫 홈경기이자 ‘친정’을 상대하는 날이기도 했다. 19득점을 뽑아낸 박정아는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3위는 10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1라운드 경기로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5세트 접전이 펼쳐진 이날 흥국생명이 3-2로 승리를 챙겼다.

여자부에서 최다 관중이 찾은 경기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정관장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매진을 기록하면서 6150석의 관중석이 가득찼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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