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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의 시대…학생들 사회진출, 다방면으로 도와야죠”
드론조종사 등 10개 자격증 딴 이한종 광주자연과학고 교사
2학기부터 드론수업 정규과목 채택…아이들 진로 도움 주려 도전
식물보호기사·굴착기기능사 등도…앞으로 종자기술사 취득할 것
2023년 12월 07일(목) 19:35
이한종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최근 초경량비행장치드론조종자자격증 1·3종을 취득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자연과학고는 주식회사 허니와 드론교육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해 드론분야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제는 학벌의 시대가 아니라 자격의 시대입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이 변하고 있으니 학교 교육과정도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사회 진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교사와 학교가 할 일이죠.”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최범태)에서 농업기계와 드론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한종 교사는 최근 학생들에게 드론을 가르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광주자연과학고가 2학기부터 드론 수업을 정규 교과과목으로 채택하면서 초경량비행장치드론조종자자격증을 취득한 이씨가 수업을 도맡아 가르치고 있다.

이한종 교사
2006년부터 교직에 몸을 담은 이씨는 교직생활을 이어오면서 학생들의 취업난과 다양한 고민들을 목격했고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왔다.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현재까지 식물보호기사, 조경기능사, 유기농기능사, 굴착기기능사, 지게차기능사, 최근 취득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조종자자격증 1·3종까지 농업과 관련된 자격증만 10여개를 취득했다.

“현재 취업시장에서는 학생들에게 다방면의 능력을 가진 인재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해서 아이들의 진로 지도에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최근에는 농업 분야에서 드론이 유망 기술로 떠올랐고 농업드론 방제사의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올해초부터 준비한 끝에 지난 6월 초경량비행장치드론조종자자격증 1종과 3종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수업과 실습을 준비하느라 바쁜 상황에서도 공부에 손을 놓지 않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가 직접 자격증을 준비해보니 아이들에게 어떤 게 필요한지 느꼈어요. 덕분에 자격증을 준비할 때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지도할 수 있었죠. 자격증을 취득하며서 스스로의 전문성을 키움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도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을 통해 얻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실습현장에 활용했고 학생들도 전문기술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었던 데에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학교와 다른 선생님들의 배려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씨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현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농산물 품질관리사에 도전중이다. 이후에는 종자기술사에 도전해 농업 분야 최고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