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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부인 ‘돈봉투 사건’ 재수사
경찰 지난해 12월 ‘혐의 없음’ 처분했지만 검찰이 재개
2023년 11월 29일(수) 21:10
경찰이 ‘혐의 없음’ 처분한 이상익 함평군수 부인 뇌물 수수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군수 부인 A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21년 5월 함평생태공원 조성 관련 업체로부터 30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A씨와 이 군수 비서실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해 12월 ‘혐의없음’처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돈봉투 사건과 연루된 전달자 부부와 건설업자 등 3명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받은 돈을 곧바로 돌려줬다”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군수 비서실장과 함께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올초 이 군수 부인과 비서실장에 대한 재수사와 전달자 부부, 건설업자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 혐의 적용을 위한 관련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인 A씨 뿐 아니라 이 군수도 양복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3년째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이 군수를 두차례에 걸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다 지난해 12월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중이다.

함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봐주기 수사다. 사건브로커와 연관돼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